짧은 오키나와 여행기

2016. 3. 9. 17:33떠나자/오키나와_2015



   

 





                  


 


착륙 직전의 내려다 본 오키나와 첫 인상.

미스터 초밥왕같은 일본 만화책에서 많이 보던 모습의 풍경.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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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 두근두근 1일차

 

 나하 공항에서 입국 수속하는데 재밌었던건 

내가 한글이름이여서 입국심사지에 한자로 이름쓰는 란을 비워 뒀더니 

수속해주시는 직원이 "왜 안썻어?"라고 묻길래 나는 "한자 이름 없어"하니깐ㅋㅋㅋㅋ

 아저씨가 ㅋㅋㅋ "없는게 아니라 ㅋㅋ네가 모르는거잖앜 ㅋㅋㅋㅋㅋ"





어쨋든 무사히 오키나와 도착!!!!!

날씨는 역시.....

일기예보대로 흐림

평소엔 맞지도 않는 날씨가 왜 100% 맞는거냐고 하필.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착지인 국제선 공항 --> 국내선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도보로 5분도 안되는 위치에 있다.

(* 무료 셔틀버스도 있다.)


나는 그냥 아무생각없이(사실 몰랐음ㅋㅋㅋ) 걸어감ㅋㅋ


공항과 공항 사이에는 택시들이 대기하는 정류소가 있다.


혼자 뽈뽈대고 사진찍으면서 가니깐


택시기사분이 인사해주시면서 택시타라고 ㅋㅋㅋㅋ


난 단호박이니깐

단칼에 거절!!!






날씨는 흐리지만 나름 느낌있게 나온것같다.






가다보면 친절하게

표지판에도 거의 대부분 우리나라말(한국어)로 써져있다.


일본어 하나도 모르면서 무대뽀로 그냥 놀러온 나에겐ㅋㅋㅋ

한낱같은 희망.


국내선에 도착해서 살짝 구경을 해보았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동물인 '시사'

 

정말 우리나의 해태를 닮았다.





'Welcome Welcome'




일본어를 모르지만


요리 대결을 한다는 소리인듯 싶다.



그냥 소소한 기념품.

알록달록.





(* 젊은 사람이 여행을 가니깐 확실히 대해주는 사람들이 장난이나 말을 많이 거는 것같다 )


간단히 구경 후


모노레일 찾아 고고

이또한 표지판의 한국말과 전철 그림을 보고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모노레일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오키나와는 과거 전쟁때문에 땅에 지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아직도 많은 지뢰들이 남아있어

함부로 땅을 건드릴 수 없어 

지하철을 만들수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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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텍사스 달라스 처럼 여기도 고층 빌딩을 찾기가 거의 힘들다.

확실히 조용하고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



공항 주차장이였던 것 같다.


(* 아 그리고 일본의 차들은 대부분ㅋㅋㅋ트렁크가 없는 차)

뭔가 차가 생기다 만것같은 느낌.




새파란 옷을 당당하게 입고 다니는 ㅋㅋㅋㅋ


역무원


뒤에서 몰카..ㅋㅋㅋ싫어할까봐


공항이 마지막역이여서 손님들 데리고 왔다가 

반대방향으로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걸어서 반대편으로 간다.


모노레일 노선 자체가 길지 않기 때문에 (총 30분정도)

2칸인가 밖에 안된다.

우리의 1/5....ㅋㅋ



우리나라 전철도 그렇지만

여기 모노레일도 광고 전단지로 정신없어 ㅠㅠ




우리나라완 다르게 운전석이 공개가 되어있다.






그렇게 15분 정도를 타고 숙소가 있는 '미에바시역'에서 하차 


개찰구 바로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신기방기

아쉽게도 먹어보진 못했다.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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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집!!!!







소라하우스는 이자카야집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3층에 위치!!


안내도는 매우 조그만~






무사히 숙소에 도착 ~~~~~~~







주인분은 아주머니 한 분과 30대로 보이는 남자분이 계셨다.



짐을 풀고 나오니 어느덧 6시 30분


어둑어둑해지고 가게들은 등불 온!


예쁘다.

붉은색 빛.












 사실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사람들 만나고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하고 싶었기 때문인데 

운좋게 뉴질랜드?(네덜란든지 기억안남 ㅋㅋ)사람인데 도쿄에서 2시간 떨어진 곳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여행객을

만나서 대화를 많이 해서 1차 목표 달성!


그 여자분도 혼자 여행을 왔단다.

선생님 계약이 끝나면 집이 그리워서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음식점 간판.

오키나와 소바가 가운데 있습니다.

일본에 있으면서 느꼈던게 간판이나 홍보하는데 사용하는 글씨가 매우 정신없던 느낌.

그래서 정신없는걸 싫어하는 나는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이였다.




계획 세울때 오키나와 소바 먹기위해 찾다가 발견했던 가게.

저 가게의 이름을 알기 위해 번역기 써가면서 ㅋㅋㅋㅋ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그랬는데

그냥 "오키나와 소바"가게 라는...의미라고..ㅋㅋㅋ

지나가다 발견해서 먹지는 않았지만 찰칵.





줄지어 있는 자판기.



매우 깔끔했던 가게.

만화책보면 일본인들이 기모노 입고 신고 나오는 신발같은 느낌.




역시 전통옷? 가게였다.





돈키호테 건물 내부.

지하랑 일층이 식료품 매장.

한때 엄청 유행하였던 허니버터칩이 엄청 많았던

친절히 한국말로 써져있다 ㅋㅋ




 

사지는 않고 구경위주로 했는데


고기 굽는거 

귀엽다.


 



그리고 귀여운 탈들이 많아서 ㅋㅋ한번씩 써보고 그러면서 혼자... 놀았습니다.




혼자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맥주, 과자, 라면을 사고

저녁먹으로 길거리에 있는 우동집으로 고고


그 전에 ! 

타코야끼!!!!!!

내사랑


악 문어 풍선 귀여워





맛은 나쁘지 않았다 ㅋㅋㅋㅋ

특별하지도 않고





다음은 우동집


음식 모형이 있어서 ㅋㅋㅋ

음식점인줄 알고 들어가서


다짜고짜 ㅋㅋㅋ추천해달라고

저 모형보면서 설명해주고 골랐다

새우튀김 우동.






내부는 소박







맛은 있었다.

국물이 좀 짠었던 듯.






02.28 | 2일차



 


잘 못 내려서 걸어가는 동안 거리입니다.

정말 조용합니다.





요건 만좌모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우리나라의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와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멀리보이는 호텔인지 리조트인지.








사진도 부탁하고.








 

 간단히 구경을 마치고 나서

오기전부터 사고 싶었던 

별모래를 구입.





한 바퀴 둘러 보는데 어떤 남자가 페인트 칠을 하고 잇었다.





예전에 벽화를 그려본 적이 있었는데 엄청 재밌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옷, 모자, 악세사리 가게들이 많이 있었지만,

사실 구입할 만한것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음식점.



일본을 상징하는 게임장.

안에는 정말ㅋㅋㅋㅋ엄청난 규모.

신기했다.



아직 낮이라서 뭔가 휑한 느낌.



다양한 패치.




그냥 샌드위치 가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2시쯤 점심먹으러 초밥집 찾아찾아 헤맸고

입구 쪽에 

블로그에 많이 나오던 초밥집 발견.


아침도 제대로 안먹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더니 배고파 죽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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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수가 아닌

녹차물을 준다.





회전초밥집이라서

아무거나 골라먹으면 되는데

처음 집은 것은 요거


이름 기억안남ㅋㅋㅋㅋㅋ

무난한거 한국에서도 많은거 한치인가





다음은

뚜둥


가장 맛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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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녹아녹아.....







참치는 구냥 그랬다..ㅋㅋㅋ


 


그래서 마지막으로 연어를 한접시 더!!!!!

 

 

 


이렇게 혼자 늦은 점심을 든든히 먹고 나서 해변가로 고고고고고고고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해변은 


"선셋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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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는 예쁜 해변가들이 많아서 여러군데 가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짧고 버스 이동이라 한군데만 ㅠㅠ


무튼 가장 기대한 곳.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상점.


주류랑 간단한 안주들을 팔고.





그 앞에는 벤치들이 일렬로 있는데


그냥 내가 좋아하는 느낌!!


너무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여자아이 셋이 바닷가에 들어가서 놀던 모습.


까만 옷을 입은 애가 가장 어린것 같은데 


물가에 잇는 해초? 그런 미끄러운 것때문에

넘어져서 머리를 찧었는데 ㅋㅋㅋㅋㅋ


나머지 애들 완전 쿨

우는데 신경도 안씀ㅋㅋㅋㅋㅋㅋ





한쪽 옆면 모습.

그냥 한적한 모습.


 


바닷가하면 사진

사진하면 쩜프샷과 동영상.


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부탁

훌륭한 사진을 건졌다


배경색 ㄷㄷ





나의 사랑 후리스..ㅋㅋㅋㅋ

저거 없었으면 나는 감기걸렸을 꺼다 

(따뜻하다고 해서 갔는데 혼자 추웠다는)


오예!!

쩜프



날씨가 흐렸는데 

해가 지면서 구름이 사라질 때 찍은 사진.


역시 배경이 좋으면 아무리 사진을 막 찍어도

사진은 잘나온다!!





혼자 그냥 해변가에 앉아서 시간 보내고 있는데

일본이 아저씨가 와서 말을 걸어서 한참을 같이 얘기하고 

얼떨결에 저녁도 같이 먹었다.


저녁은 오키나와 소바!





입에 안맞는 사람도 많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나한테는 엄청 맛있었다!


그냥 면이라면 향신료만 안들어가면 다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이 아저씨 덕분에 나의 여행 목표였던 

영어 많이 쓰기를 달성!!


어느덧 저녁이 되었고


낮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아메리칸 빌리지 공개.






라스베가스 갔엇을 때 보았던


스프레이로 그림그리기!





쇼핑몰 모습




 

이건 해질 때의 아메리칸 빌리지 내부.



 

 



이렇게 2일차는 마무리!



03.01 | 3일차

 


마지막날.

결국 비가 내리고

모자가 있으니 그냥 맞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으로 

우산 안사고 이동.


전철역에서 슈리성까지 걸어서 가는데 비는 추적추적 계속오고


걸어가는 길에 "블루실"이라는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파는 상점을 발견해서 쉬어 갈 겸 먹어 봤다.


사실 뭐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ㅋㅋㅋ맛을 똑같다.


근데 이렇게 찍어 놓고 보니 컵이 예쁘다



 




오늘도 거리엔 차들과 나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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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걷다보니 슈리성이 나오고
들어가니 사진과 같은 느낌의 모습.

정문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이것이 정문


나올 때는 정문으로 나오게 되어 

사람하나 걸치지 않은 정문 사진은 비 덕분에 찍을 수 있었다.


슈리성 건물들은 다 찐한 붉은 빛이 도는 갈색.


 



 


 

위에서 내려다 본 오키나와 모습. 

텍사스 처럼 높은 건물들이 안보였다.
탁 트인 느낌.




공짜로 구경 할 수 있지만,

입장료를 사면

안쪽의 메인 건물 내부를 둘러볼 수가 있다.


 




입장권을 끊고 나니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지는 ㅠㅠㅠㅠ

더이상 우산 살 곳도 없어보여서
어쩔수 없이 비 속을 뛰어 건물 이동!

근데 ㅋㅋㅋ
이 비 덕분에
진짜 희귀하다면 희귀하다고 할 수 있는 관광객 하나도 안나온 슈리성 정면 모습을 건졌다.

나는 이상하게 2박3일 동안
한국인은 없고 중국계 관광객들과 동선이 겹쳤다.




유적지가 다 그렇듯 역시 비슷한 것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구경 다 끝나고 나서 비가 계속 엄청 오길래 비 좀 잦아 들면 가려고 매표소 왼쪽에 잇는 건물에 들어갔는데

뚜둥.....


 





우산 자판기........

나 왜 여태 비맞고 다닌거지..
어짜피 우산은 사야됬는데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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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산을 구입하고 비바람을 뚫고 무사히 슈리성 탈출 성공.!!!

이렇게 짧았던 2박3일이 슉 지나가 버렸다.